
지난 1일, 기상청이 발표한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에 따르면, 올해 6~8월 전국 일평균기온은 25.7도였으며 지난해 여름(25.6도)보다 높았다.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더웠으며 열대야 현상으로 전국의 밤 최저기온이 평균 21.9도, 전국 일 최고기온 평균 30.7도로 나타났다.
2025년은 윤달이 있어서 첫 번째 6월은 음력 6월, 두 번째 6월은 윤6월이었다. 6월이 두 번 반복되어 윤달이라 늦더위가 오거나 여느 때보다 더 덥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기상 전문가들은 더위와 윤달는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로, 올 들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았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5년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4,263명,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3,32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땀띠 등이 있으며 열사병은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9월에도 무더위에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